[종합⑤보] 중부 강원, 호우특보 7일까지 400mm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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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⑤보] 중부 강원, 호우특보 7일까지 400mm '더'
수도권 강원 영서 400mm 물폭탄 예보
태풍 '하구핏' 영향으로 큰 비
  • 강문정 기자
  • 승인 2020.08.05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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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강문정 기자] 5일 계속해서 중부지방에 비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모레까지 최고 400mm 이상의 비가 더 올 것이라고 기상청은 관측했다.

현재 기준 강원도 인제와 고성, 양구 등에 비가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하고 있다.  경기도 연천군의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쪽 상황은 물살이 거세고 밤새 수위가 5m나 올랐다.

정부와 3번이나 남북간 사전 통보없이 상류쪽 북한 황강댐 방류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밤새 북한 황해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수위가 크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또 비가 내리고 있는 인천 강화에도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침수됐고 김포에는 시간당 10mm 안밖의 비가 오락가락 내리고 있는 상태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

현재 기상청 레이더를 살펴볼때 지금 수도권 서쪽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비구름이 우리나라의 서쪽 부근에 영향을 주고 있는 상태로 확인 되고 있다.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대비는 철저히 해햐 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앞으로 두차례 호우로 인한 위기가 더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오전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 지역에서 여전히 폭우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특히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지역에서는 시간당 50에서 100mm,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12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질 수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다만, 오후에는 비가 소강상태로 접어 드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 다른 위험요인은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위험이다. 다음날 아침부터 우리나라는 또다시 큰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4호 태풍 하구핏은 전날(4일) 새벽 중국 남동부에 상륙했으나 24시간 동안 중국 내륙에서 힘을 소비하며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크게 약해진 상태다.

하지만 비구름은 여전히 남아 있고, 이 비구름이 이날 낮 동안 바람을 타고 서해를 건너 6일 새벽쯤부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보했다. 그중 아침 서해안부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레까지 중부지방에는 100에서 200mm, 특히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은 4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측됐다.

그런데 수도권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것이란 예보가 빗나가면서, 이번에도 틀릴 것이라며 방심하기 쉽상이다. 과거 사례를 보면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 대규모 피해로 이어졌다.

시간당 최대 120mm의 폭우가 예보된 만큼, 51일간의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재난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호우피해 상황을 계속해서 예의주시 하고 철저한 대비와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호우피해로 인한 재난상황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호우피해로 인한 재난상황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사진=청와대

이런 상황에서 폭우 상황 점검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여름휴가 일정을 취소한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예방 점검과 선제적인 사전조치를 주문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앞서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집중호우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특별히 인명피해만큼은 원천적으로 발생 소지를 차단해 추가 피해를 막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 고 이같이 주문했다.

특히 구조과정에서 희생된 소방대원들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불의의 사고로 아까운 생명을 잃은 분들과 유족들께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가 더 긴장되는 상황이다. 태풍의 영향까지 받으며 내일까지 최대 500mm의 물폭탄이 예상된다고 하니 피해 규모가 얼마나 커질지 매우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정부는 긴급하고 엄중한 상황에 대비해 재난대응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높였다. 지자체와 함께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며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예방 점검과 선제적인 사전조치를 주문한다”고 강조했다.
/강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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