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투데이 서울=김민호 기자]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을 맞은 10대 1명이 사망해 보건당국이 확인 조사에 들어갔다.

19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사망사례는 17세 남자로 인천지역 접종자로서 14일 12시에 민간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을 받았고, 접종전후 특이사항은 없었으며, 16일 오전에 사망이 신고돼 부검으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 17세 청소년은 앞서 지난 14일 인천의 한 민간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을 받았는데 독감 백신 접종 이후 별다른 특이사항을 보이지 않다가, 이틀뒤인 지난 16일 사망했다.

질병청은 현재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사인을 조사중이며 "아직 예방접종과 인과관계는 파악 안 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총 353건이 신고됐다. 하지만 아직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고 있고 이에 대해 질병청은 역학조사와 피해조사반 등을 통해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인천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 122명이 접종을 받았었다. 이 가운데 다음날인 지난 26일 86세 여성 환자가 사망했고, 이어 28일에 88세 여성 환자, 29일에 91세 여성이 차례로 숨졌다. 사망 이유에 대해 질병청은 당시 "사망 사례에 대한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보다는 기저질환 악화로 인한 사망으로 판단된다" 고 진단했다.

질병청이 해당 요양병원의 지난 2년간 사망기록을 살펴본 결과 월평균 11-13명 정도가 사망하는 것으로 확인 됐다. 같은 곳에서 접종한 다른 환자들에게도 이상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김민호 기자

'당신의 눈과 귀가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제보가 사회를 변화 시킬수 있습니다"
공공투데이는 당신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제보: [기사제보] 여기 클릭 !!

김민호 기자 mh486@publictoday.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