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재석, 올해를 빛낸 예능방송인 10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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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유재석, 올해를 빛낸 예능방송인 10년 연속 1위
강호동, 박나래, 신동엽, 이수근 2~5위
  • 김진희 기자
  • 승인 2021.12.09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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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김진희 기자] 2021년 올해를 빛낸 예능방송인으로 코미디언 유재석이 10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11월 5일부터 28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00명에게 올 한 해 가장 활약한 예능방송인 코미디언을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유재석이 56.9%의 지지를 얻어 10년 연속 1위에 올랐다.

개그맨 유재석이 10년 연속 올해를 빛낸 예능방송인으로 뽑혔다. [사진=뉴스1]
개그맨 유재석이 10년 연속 올해를 빛낸 예능방송인으로 뽑혔다. [사진=뉴스1]

유재석은 〈해피투게더 시즌1~4〉(KBS2, 2001~2020), 〈무한도전〉(MBC, 2006~2018), 〈런닝맨〉(SBS, 2010~) 등 지상파 장수 예능 프로그램 간판스타로, 2015년 〈투유 프로젝트-슈가맨〉(JTBC)으로 비지상파에도 진출했다.

이후 일명 ‘착한 예능’으로 불리는 〈유 퀴즈 온 더 블럭〉(tvN, 2018~)과 〈놀면 뭐하니?〉(MBC, 2019~)가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한국갤럽 매월 조사) 최상위권에 안착, 명불허전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갤럽이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 (2018년부터 예능방송인+)코미디언 부문에서 2007~2009년 1위, 2010~ 2011년 잠시 2위로 물러났다가 2012년부터 다시 10년 연속 1위다. 2위와의 격차는 2018년 6%포인트에서 2019년 20%포인트, 2020년 32%포인트, 올해 42%포인트로 늘었다.

2위는 강호동(15.0%)이다. 그는 〈해피선데이-1박 2일〉(KBS2), 〈황금어장-무릎팍도사〉(MBC) 등으로 2010년까지 유재석과 함께 양대 국민MC로 군림했으며, 2010년에는 유재석을 뒤로하고 ‘올해를 빛낸 코미디언’ 1위에 오른 바 있다.

2011년 잠정 은퇴했다가 2012년 복귀, 2013년부터 9년 연속 5위권에 들었다. 현재 〈아는 형님〉(JTBC), 〈신서유기〉 〈대탈출〉(이상 tvN), 〈잡동산〉(채널S) 등 비지상파 채널과 웹예능 〈골신강림〉(TVING)에 출연 중이다.

3위는 박나래(9.0%)다.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2012년 〈코미디 빅리그〉(tvN)를 통해 점차 이름을 알린 그는 〈무한도전〉 〈라디오스타〉(이상 MBC) 등에 게스트로 등장해 독특한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대세로 등극했다.

현재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이상 MBC), 〈노포의 영업비밀〉(tvN),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채널A) 등에 출연 중이다. 2018년부터 3년 연속 2위를 지켰으나, 올해는 강호동과 자리바꿈했다.

4위는 실내 예능의 최강자로 불리는 신동엽(8.9%)이다. 그는 현재 〈TV동물농장〉 〈미운 우리 새끼〉(이상 SBS), 〈불후의 명곡〉(KBS2), 〈실화탐사대〉(MBC), 〈골신강림〉 등에 출연 중이며, 〈SNL코리아〉(tvN 2014~2017, 쿠팡플레이 2021)를 통해 코미디 연기도 꾸준히 병행해왔다. 2017년부터 5년 연속 5위권에 들었다.

5위는 〈아는 형님〉 〈신서유기〉 〈골신강림〉에서 강호동과 명콤비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는 이수근(5.0%)이다.

현재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3〉(채널A), 〈무엇이든 물어보살〉(KBS Joy), 〈골 때리는 그녀들〉(SBS) 등에도 출연 중이다. 2003년 KBS 18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그는 〈개그콘서트〉 ‘고음불가’ 코너 등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고, 〈1박 2일〉 원년 멤버로 활약하던 2008~2012년에도 5위 안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6위는 이경규(4.5%), 7위는 이영자(4.1%), 8위는 조세호(4.0%), 9위는 장도연(3.7%), 그리고 서장훈과 김구라가 공동 10위(3.2%)다.

올해의 예능방송인 코미디언 상위 11명 중 10명이 작년과 변함없는 가운데, 조세호가 처음으로 10위 안에 들었다.

그 외 1.0% 이상 응답된 인물은 김종국(3.0%), 김성주(2.8%), 전현무(2.3%), 이상민(2.2%), 김준호, 박명수, 양세형(이상 1.8%), 하하, 김준현, 김숙(이상 1.7%), 홍현희(1.6%), 양세찬, 문세윤(이상 1.5%), 송은이(1.3%), 송해(1.2%), 붐(1.1%), 탁재훈(1.0%) 등이다.

2010년까지는 유재석-강호동이 쌍벽을 이뤘으나, 2012년 이후 한동안 뚜렷한 경쟁자 없는 ‘유재석 시대’가 이어졌다.

2011년 잠정 은퇴 후 복귀한 강호동이 2013년 4위, 2014년 5위, 2015·2016년 3위, 2017년 2위로 상승해 유재석과의 격차를 줄였고, 2018년에는 박나래가 강호동을 넘어 유재석의 아성에 도전하는 삼파전이 됐다.

그러나, 〈무한도전〉 종영 이후 유재석이 새롭게 시작한 프로그램들이 2019년 궤도에 오르며 다시 독보적 위치를 굳혔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유재석은 전 세대에서 50%를 웃도는 고른 지지를 기록했다. 강호동은 상대적으로 남성과 60대 이상에서 인기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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