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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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1위
  • 김진희 기자
  • 승인 2021.09.24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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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김진희 기자] 9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에 mbc 놀면 뭐하니?가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MBC 토요일 저녁 예능 〈놀면 뭐하니?〉가 선호도 5.2%로 3개월 만에 다시 1위에 올랐다.

[사진=MBC]
[사진=MBC]

2019년 7월 시작한 〈놀면 뭐하니?〉는 스타 PD 김태호와 국민MC 유재석이 2018년 3월 〈무한도전〉 종영 후 재결합한 프로그램이다.

소재나 형식에 제약을 두지 않는 자유로운 구성으로 다양한 아이템을 시도해왔다. 재작년 하반기 ‘뽕포유’ 특집에서 유재석이 트로트가수 ‘유산슬’로 데뷔해 큰 반향을 일으켰고, 이후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상위권에 안착했다.

‘유야호’의 ‘MSG워너비’ 발굴·결성 과정이 관심을 모으며 올해 5~6월 1위에 올랐고, 최근에는 무한도전 멤버들에 신봉선·미주 등이 합류한 ‘패밀리십’ 체제로 전환했다.

2위는 TV조선 목요일 밤 예능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4.8%)다. 작년 4월 초 시작한 〈사랑의 콜센타〉는 동 시간대 전작 〈미스터트롯〉 결승에 진출한 트롯맨들이 전화로 신청받은 노래를 불러주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1~3월 금요일로 옮겼다가 〈내일은 미스트롯2〉 종영 후 다시 목요일로 복귀했다. TV조선과 트롯맨들의 매니지먼트 계약 종료를 앞두고 종영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임영웅 김희재만 하차하고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가 남아 방송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tvN 목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4.4%)가 두 달 연속 3위 기록을 남기고 지난 16일 종영했다. 시즌1도 2020년 5월 3위에 오른 바 있어 주 1회 편성 드라마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지난 18일 종영한 KBS2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3.7%)가 4위, 신민아 김선호 주연 tvN 주말극 〈갯마을 차차차〉(3.0%)가 7위로 뛰어올랐다.

〈갯마을 차차차〉는 2004년 개봉 영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엄정화·김주혁 주연) 리메이크 드라마로 향수를 자아내며, 한층 다채로운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그 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3.4%)이 5위, TV조선 〈뽕숭아학당〉(3.3%)이 6위, KBS2 저녁 일일극 〈빨강 구두〉(2.2%)가 8위, MBC 〈나 혼자 산다〉(2.0%)가 9위, SBS 〈런닝맨〉(1.9%)이 10위다.

11~20위권에는 Mnet의 ‘국내 최고 댄스 크루 배틀’ 〈스트릿 우먼 파이터〉와 TV조선의 골프 버라이어티 〈골프왕〉(이상 1.2%, 공동 19위)이 신규 진입해 예능의 지평을 넓혔다.

특히,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2013년 1월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조사 시작 이래 처음으로 20위 안에 든 Mnet 프로그램이라는 데 주목할 만하다. 본 조사 대상은 성인이어서 주로 10~20대가 즐겨보는 음악 엔터테인먼트 전문 채널 Mnet 프로그램들은 두각을 보이기가 어려웠다.

그 외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SBS, 1.7%, 11위), 〈뭉쳐야 찬다 2〉(JTBC), 〈미운 우리 새끼〉(SBS), 〈강적들〉(TV조선)(이상 1.6%, 공동 12위), 〈나는 자연인이다〉(MBN), 〈그것이 알고싶다〉(SBS)(이상 1.5%, 공동 15위), 〈아는 형님〉(JTBC), 〈속아도 꿈결〉(KBS1)(이상 1.3%, 공동 17위), 〈세계테마기행〉(EBS, 1.2%, 공동 19위) 등이 포함됐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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