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267명...방역당국 "코로나 폭증은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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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267명...방역당국 "코로나 폭증은 억제"
교회 집단감염 여전."K-방역 핵심은 국민들"
  • 김민호 기자
  • 승인 2020.09.0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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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김민호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7명 늘어 모두 2만 44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14일 이후 20일째 세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20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5천679명으로 7개월 넘게 누적된 국내 확진자의 28%에 달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 267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4명을 제외한 253명이 모두 지역에서 발생했다. 서울이 98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79명, 인천 10명으로 수도권에서만 지역발생 환자의 74%가 나왔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1천 명을 훌쩍 넘었고, 지난달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서도 전국에서 모두 4백여 명이 확진됐다.

/사진=공공투데이 DB
/사진=공공투데이 DB

이 외에도 서울 영등포구 권능교회 등 기존 집단감염의 규모가 연일 커지고 있고, 용인시 새빛교회와 서울 도봉구 운동시설 등 새로운 집단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게다가 지난달 중순 한자릿수였던 위·중증환자 숫자가 무려 10배가량 급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하루 사이 늘어난 위·중증환자는 20명으로,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124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200명대를 유지하는 것과 관련, 폭발적 확산은 억제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사진)은 이날 충복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 브리핑 때 전문가들의 단기 예측 모델링 결과를 인용해 '감염확산 추세가 계속 이어지면 하루에 800∼2000명까지도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말씀을 드린 바 있다"며 "아직은 200명 이상 유행이 발생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 결과로 폭발적인 급증 추세는 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은경 본부장은 "9개월 동안 해왔던 K-방역의 핵심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연대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고 있으며 깊이 감사드린다"며 "8월부터 시작된 2차 유행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사망자는 2명 늘어 모두 326명이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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