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신규 확진 82명...'38일만에 두자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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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신규 확진 82명...'38일만에 두자리로'
국내 지역감염은 72명, 해외유입은 10명
  • 김민호 기자
  • 승인 2020.09.20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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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김민호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100명대에서 최근 '오르락 내리락' 하더니 한풀 꺽임세를 보였다.

20일 0시 기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82명 늘어 38일 만에 두자릿수로 떨어졌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의 집단발병이 본격적인 8월 이후 연일 세자릿수를 나타내며 400명대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이날 두 자릿수까지 떨어졌다.

2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환자는 82명, 총 누적 환자는 2만297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감염은 72명을 기록했고 해외유입은 10명을 기록했다. 확진자가 다소 감소한 데는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어 보인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7천539건으로, 직전일(1만2천797건)보다 적었고 평일인 17일 하루 검사 건수(1만4천473건)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다만 이는 직전 주말 검사건수(9월13일, 7천813건)와는 비슷한 수준으로, 당시 신규 확진자는 121명이었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의 집단발병이 본격화한 8월 중순 이후 연일 세 자릿수를 기록하며 400명대 중반까지 치솟으며 그야말로 비상시국 이었다. 그런데 정부가 강력한 '거리두기 2.5단계'로 강화한 이후 300명대, 200명대, 100명대로 차츰 내려오더니 100대에 줄곧 떨어지지 않고 애를 먹이다 이날 처음으로 두 자릿수까지 감소했다

다만 방역 당국은 "아직까지 안심하기는 이르다" 는 입장이다. 지역감염이 곳곳에서 크고작은 산발적 확산세가 여전하고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나오고 있다. 특히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사각지대' 에 놓인 감염 경로를 알수 없는 '미확인 감염자' 비중이 28%를 넘어 언제든 되살아 날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다행히 이날 신규 확진자가 줄어든 것은 주말 진단 검사 수가 줄어든데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영향이 컸을 것으로 진단했다. 더육이 이 기간동안 태풍 재난경보까지 겹차 외출을 자제한 결과도 조금아니마 보탬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살펴 보면 지역감염이 72명, 해외유입이 10명이다. 지역에서 발생된 것으로 보이는 확진자는 지난 16일부터 나흘 연속 100명대(105명→145명→109명→106명)를 유지하다가, 닷새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지역발생 확진자 72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28명, 경기 24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총 55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6명, 경북 4명, 대구 2명, 대전·울산·충북·충남·경남 각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직장, 종교시설, 소모임 등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랐다. 서울 강남구의 부동산 관련 업체인 '동훈산업개발'과 관련해서는 전날 낮까지 총 24명이 확진됐다. 수도권의 한 지인 모임에서도 참석자를 중심으로 해 감염 전파가 발생해 총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소망교회와 관련, 지난 18일 이후 총 6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누적 48명), 경기 고양시 정신요양시설 박애원 관련(19명), 광명시 기아자동차 생산공장(소하리공장) 관련 (16명) 등 곳곳에서 감염 전파 고리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전날(4명)보다 다소 늘었고 이날 코로나19 사망자는 5명 더 늘어 누적사망자는 38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7%이다. 또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총 146명이다.
  
한편 확진자 2만2975명 중 현재까지 2만158명이 격리해제 됐고 현재 2434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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