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전쟁 억제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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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전쟁 억제력' 강조
김정은 위원장, 11일만에 공개석상
  • 유성원 기자
  • 승인 2020.07.19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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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유성원 기자]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이 주재한 가운데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 확대회의를 열고 전쟁억제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확대회의가 진행됐다"면서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지도하시었다"고 전했다.

신문은 확대회의에서는 "핵심적인 중요군수생산계획지표들을 심의하고 승인하였다"고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사진=조선중앙통신

이어 "조선반도 주변에 조성된 군사정세와 잠재적인 군사적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중요 부대들의 전략적 임무와 작전 동원태세를 점검했다"면서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더한층 강화하기 위한 핵심문제들을 토의하는 당중앙군사위원회 비공개회의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날 확대회의를 통해 군에 대한 노동당의 영도를 강화하고 군 내의 정치사상 생활과 일반적 군사사업 문제 등을 다뤘다.

조선중앙통신은 "확대회의에서는 인민군 지휘성원들의 정치사상생활과 군사사업에서 제기되는 일련의 문제들을 지적하고 당의 사상과 요구에 맞게 인민군대 지휘관, 정치일군들에 대한 당적 교양과 지도를 강화하기 위한 문제들이 토의되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통신은 "새세대 인민군 지휘성원들을 우리 당의 혁명사상으로 더욱 철저히 무장시킬데 대하여 중요하게 강조되였으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향과 방도들이 제시되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전날(18) 확대회의와 비공개 회의 안건에 대한 논의만 했을뿐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앞서 열린 4차 확대회의에서는 '핵전쟁 억제력' 을 표현 했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전쟁 억제력' 으로 순화돼 언급했다는 점은 달랐다. 김정은이 북미간 대화 채널을 어느정도 열어 놓고 신경을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수위를 낮춘 것으로 보인다.

또 김정은이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 조치한 것과 관련 추가적 군사갈등 국면을 만들지 않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날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열릭 확대회의에는 리병철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위원들, 군종 및 군단급 단위 지휘관들과 정치위원들, 총정치국, 총참모부, 인민무력성 간부와 각급 무력기관 지휘성원들, 당중앙위원회 주요부서 부부장들이 참가했다.

지난 8일 김일성 주석 26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이후 김정은이 공개활동을 한 것은 11일 만이다.
/유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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