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신규 확진 136명..."이달 '항체 치료제' 대량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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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신규 확진 136명..."이달 '항체 치료제' 대량생산"
코로나19 대비 독감 무료접종 확대
정부, .9월중 상업용 항체 치료제 대량 생산 계획
  • 강문정 기자
  • 승인 2020.09.08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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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강문정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환자가 엿새째 백명대를 보이며 확산세가 다소 잦아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어 안심하긴 아직 이른 상황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36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2만1천432명이 됐다. 1백명대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부터 엿새째 이어져오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발생이 120명 이고, 해외유입이 16명이다.

국내 감염은 지역별로 서울 67명, 경기 29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에서만 98명이 발생했고, 광주 12명, 대전 4명, 울산 3명, 부산과 세종 충북에서도 1명씩 확인됐다.

코로나19 위중, 중증환자는 11명이 줄었지만 사망자는 5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341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화로 하루 확진자는 100명대로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지만 지난 2주간 발생한 집단감염은 8월 초보다 오히려 5배나 증가해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종교시설 외에도 의료 요양시설과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직장, 어르신 대상의 방문판매를 통해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의 강화된 2단계 조치에 따라 음식점 20만여 곳에 대해 밤 9시 이후 매장 내 취식 등을 집중 점검하고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 1만 1천 곳 이상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8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점검결과 최근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미준수로 인한 행정지도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로 현장에서 잘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사진=sbs뉴스
/사진=sbs뉴스

# 독감 접종 확대

정부는 올해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것에 대비해 전 국민의 37%인 1천900만 명이 무료로 독감 예방주사를 접종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대상자 외에 중·고생인 만 14세에서 18세, 만 62세에서 64세도 무료 지원 대상이다.

이날 부터는 두 번 접종해야 하는 생후 6개월에서 만 9세 미만 어린이부터 무료접종이 시작된다. 독감 유행시기는 보통 11월 중순 이후로 예방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는데 2주가 걸리기 때문에 10월 말까지는 맞는 게 좋다.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접수 전에 알리고 예약을 미뤄야 한다.

# 항체 치료제 생산

이런 가운데 이달중에 코로나19에 대한 항체 치료제가 대량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같은날 정례브리핑을 갖고,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임상 2상과 3상을 심사 중"이라며, "이번 달 중에는 상업용 항체 치료제 대량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지난 7월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임상 1상에 대한 승인을 받은 뒤 1상에 대한 결과를 완료하고 분석하는 중"이고 또 "7월 29일에는 영국에서 임상 1상을 승인받고 환자 모집 후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국내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도 지난달 25일에 승인을 받아 환자 모집에 들어갔다. 항체 치료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 자체를 이용하는 약물로서, 정부는 내년 개발을 목표로 올 하반기 임상시험을 추진해 왔다.
/강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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