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55명...'중환자 수는 증가'
상태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55명...'중환자 수는 증가'
8일째 100명대…국내 발생 141명, 해외 유입 14명
  • 강문정 기자
  • 승인 2020.09.10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투데이 서울=강문정 기자]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8일째 백 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과 충청권에서 대부분의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41명 확인됐고 해외 유입 사례는 14명이 확인되면서 총 누적 확진자 수가 21,743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집단발병이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이날도 신규 확진자는 1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말 400명대까지 급증했지만 이후 300명대, 200명대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 3일부터는 8일 연속 100명대로 집계되고 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를 전국은 2단계로 수도권은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로 격상하면서 폭발적인 확산세는 억제하고 있으나 수도권을 비롯해 대전과 충남, 광주 등지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면서 아직 두 자릿수로까지는 내려오지 않고 있다.

/사진=공공투데이 DB
/사진=공공투데이 DB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이후 지난달 27일 441명으로 최다를 기록했으며, 그 뒤로는 371명→323명→299명→248명→235명→267명→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으로 감소 추세였으나 8∼9일(136명, 156명) 이틀 연속 증가한 뒤 이날 155명으로 전날과 비슷하다.
  
신규 확진자 155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 유입 14명을 제외한 141명이 지역에서 발생했고 지역별로는 경기 47명, 서울 46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에서만 98명이 새로 확진됐다.
  
수도권의 지역 발생 확진자는 전날 100명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이날 2명이 줄면서 하루 만에 다시 두 자릿수가 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남 12명, 대전 11명, 광주 5명, 울산 4명, 충북·경북 각 2명, 부산·대구·강원·전북·전남·경남·제주 각 1명이 발생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정오 기준으로 서울 송파구 쿠팡물류센터 감염 사례에서 총 1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수도권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과 관련해선  5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5명이 됐다.
  
종교시설과 관련해서는 서울 영등포구 일련정종 포교소 사례에서 총 14명이, 은평구 수색성당 사례에서도 총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 건강식품 설명회-중구 웰빙사우나와 충남 아산 외환거래 설명회 3건과 관련해선 누적 환자가 25명으로 늘었다. 광주에서는 북구의 말바우시장 식당 운영자와 방문자, 이들의 가족·지인 등 총 23명이 확진됐다. 울산에서는 현대중공업 직원 5명과 직원의 가족 2명이 확진됐다.
  
8월 중순 이후 확진자가 대거 나왔던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광복절 도심 집회 관련 신규 확진자는 나오지 않아 전날 방대본 집계에 추가되지 않았다.
  
해외 유입 확진자 14명 가운데는 내국인과 외국인이 각 7명씩이다. 그 중 4명은 검역 단계에서 양성이 확인됐고 10명은 지역 사회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0명은 경기(3명), 서울(2명), 강원·충북·전남·경북·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337명으로 지금까지 모두 17,360명이 격리 해제됐으며 현재는 4,073명이 격리 중이다. 지역 발생과 해외 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50명, 서울 48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103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새 15명이 늘어 169명이며, 사망자는 2명이 나와 지금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346명이고 치명률은 1.59%로 집계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전날(9일) “최근 들어 일별 확진자 중에 35% 이상이 6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발생하고 있고, 60세 이상에서의 위중·중증 환자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진 시에 위중·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인 고령층의 경우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 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강문정 기자

'당신의 눈과 귀가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제보가 사회를 변화 시킬수 있습니다"
공공투데이는 당신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제보: [기사제보] 여기 클릭 !!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골라보는 기자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