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36명...'거리두기 단계 막판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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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36명...'거리두기 단계 막판 고심'
요양병원-노인시설 잇단 확진…감염 취약지 관리 '비상'
정부, 거리두기 완화 고심
  • 강문정 기자
  • 승인 2020.09.12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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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강문정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전날보다 40명 줄어들어 감소추세긴 하지만, 환자수가 100명 이하로 떨어지지 않아, 방역당국이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두고 막판까지 고심 중이다.

전날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6명으로 집계됐다. 열흘 연속 100명대를 유지한 가운데, 전날보다 40명 줄어 이제 100명대 초반에 가까워진 셈이다.

국내 발생 136명 가운데 여전히 서울 50명, 경기 28명 등 수도권이 86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규모는 지난 10일에 이어 다시 100명 아래로 줄었다.

추가 확진자는 대형 병원 외에도 요양병원과 노인시설 등지에서 잇따랐다. 전날 낮 기준으로 서울 세브란스병원에선 23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서울 아산병원과 춘천 강원대병원에서도 확진 사례가 나왔다.

/사진=공공투데이 DB
/사진=공공투데이 DB

대형병원뿐 아니라 노인시설, 요양병원에서도 집단감염이 확인됐고 경기 이천시 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서는 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13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아 총 14명이 확진됐다.

또 경기도 이천 주간보호센터에선 14명, 인천 새봄요양센터와 관련해선 총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5명 늘어난 반면, 위중·중증 환자는 11명 줄어 현재 164명으로 집계됐다.

충남 금산군 섬김요양원과 관련해선 10일 확진자가 2명 나온 뒤 현재까지 9명이 확진자가 발견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미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에서는 확진자가 더 나왔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서울의 대형병원에서 발생한 데 이어 노인시설과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지'로 여겨지는 장소에서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광화문 서울 도심 집회 관련와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7명 더 늘어 총 564명이 됐다고 방대본은 전했다. 이 집회 관련 확진자 분포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267명고 부산, 대구 등 비수도권은 297명입니다.

이밖에 대전 건강식품 설명회-중구 웰빙사우나-동구 계룡식당과 충남 아산 외환거래 설명회 4건을 합친 사례에선 신규 확진자가 12명 추가돼 총 51명의 환자가 나왔다.

이외에도 대전 건강식품 설명회-중구 웰빙사우나-동구 계룡식당과 충남 아산 외환거래 설명회 4건을 합친 사례에선 신규 확진자가 12명 추가돼 총 51명의 환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경로를 조사하면서 11일 낮 12시 기준으로 9명의 환자가 추가로 확진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3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방대본 집계로는 총 19명이 세브란스 병원 관련 환자로 파악됐지만 서울시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이 병원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23명이나 된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23.4%로 집계됐다

정부가 방역망이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보고 있는 하루 확진자 수는 100명 알대로 14일 자정까지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정을 놓고 정부는 관계부처와 협의를 이어가는 등 막판까지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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