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거리두기 2주 연장···다음달 '65세 이상' 우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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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거리두기 2주 연장···다음달 '65세 이상' 우선 접종
신규 확진자 490명···지역 474명, 해외 16명
우선 접종대상자 74% 접종
2주간 특별방역 실태 점검
  • 강문정 기자
  • 승인 2021.03.13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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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강문정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3일 0시 기준 490명 늘었고 이 중 국내 지역 감염은 474명, 해외 유입은 16명이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 추이를 살펴보면 416명→346명→446명→470명→465명→488명→490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동안 하루를 빼고 모두 400명대를 넘어섰다.

1주간 확진자가 일평균 446명꼴로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428명이다. 수도권 2.5단계(전국 400명∼500명 이상 등) 범위에 사실상 다시 들어간 셈이다.

지역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138명, 경기 160명, 인천 26명 등 수도권이 총 324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8.4%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61명, 강원 18명, 부산 17명, 충북 16명, 경북 12명, 대구·충남 각 9명, 광주·전북 각 2명, 대전·울산·전남·제주 각 1명 등 총 150명이다. 이는 지난 18일 158명 발생 이후 가장 많은 감염 확진자가 나온 상태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정부는 백신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전날 0시 기준 백신 접종자는 총 58만3658명이고 접종후 이상 반응 사례는 현재까지 7600여 건으로 대부분 두통, 발열, 근육통 등 가벼운 경증으로 나타났다. 

아나필락스 의심 사례도 4건이 새로 추가돼 총 61건이 보고된 상태다. 중증 의심 사례 5건과 사망 신고 15건까지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아직 사망과 접종의 인과성은 확인 되지 않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전해철 2차장은 이날 “백신접종 누적 인원은 어제보다 3만5천여명이 늘어난 58만3658명으로, 계획된 우선 접종대상자의 74% 수준"이라면서 "1200만명 규모의 상반기 목표 접종 인원과 실제 도입되는 백신 물량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접종 인원수를 지금보다 크게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4월부터는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 및 의료진 외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65세 이상 고령층을 먼저 고려한다는 접종 계획을 세웠는데, 구체적 대상 범위와 시기는 다음주 초쯤 정부가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28일까지 2주 더 연장하는 방안을 결정했다. 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 유지와 직계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 모임은 계속 금지된다.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과 유흥시설의 영업시간도 저녁 10시까지로 제한된다. 

비수도권 1.5단계에서도 5인 이상 사적 모임은 수도권과 동일하게 금지되고 방문 판매 등 영업시간도 밤 10시까지만 가능하다. 

다만 일부 방역수칙은 다소 완화됐다. 결혼을 위한 상견례 모임과 만 6세 미만의 영유아를 동반하는 모임에 대해서는 기존 5인에서 8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로 다소 풀어졌다. 

이밖에 돌잔치 전문점에 대해 영업을 허용 하기로 했고 비수도권 유흥시설에 대한 운영시간 제한도 해제됐다. 

하지만 감염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한 수도권 목욕장업은 밤 10시까지만 운영하기로 했다. 단 사우나 시설에 대해 최소 1m 거리두기를 지키는 선에서 운영을 허용했다. 

정부는 최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느슨해진 방역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2주간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다중이용시설과 외국인 노동자 밀집 사업장 등의 방역실태를 조사할 방침이다.
/강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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