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백신, 오늘 운송 첫날부터 온도이탈로 "삐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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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백신, 오늘 운송 첫날부터 온도이탈로 "삐그덕"
전국 요양병원·보건소로 이송
  • 강문정 기자
  • 승인 2021.02.25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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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강문정 기자] 오는 26일부터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65세 미만 입소·입원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내일 (26일)부터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65세 미만 입소·입원자 및 종사자에 한해 예방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26일 국내 첫 도입 되는 화이자 백신 5만8000명 분은 27일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의료진에게 접종이 곧바로 이어진다. 

경기도 이천물류센터에서 25일 새벽 AZ 백신 수송차량./사진=뉴스1
경기도 이천물류센터에서 25일 새벽 AZ 백신 수송차량./사진=뉴스1

국내 첫 국가출하승인 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전날(24일) 경북 안동공장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로 운송됐다. 

당초 정부는 지난 23일 오전 9시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생산 위탁 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약 75만 명분을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 동안에 경기도 이곳 물류센터로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정부가 예상한 75만명 보다 3만5천명분이 더 들어온 것이다. 

78만5천명분 가운데 우선 17만3천500명분(34만7천회분)이 1차로 전날 이천 물류센터에 도착했다. 나머지는 나흘간에 걸쳐 이날 16만3천명분, 26일 16만3천500명분, 27일 14만3천명분, 28일 14만2천명분씩 각 순차적으로 들여온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전국 요양시설과 보건소에 백신 운송이 시작됐다. 그런데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에서 출발시 많은 박수 갈채와 환영 하는 분위기였으나 첫날 부터 수숭 문제가 '삐그덕' 거렸다. 

제주도에 배송 중이던 AZ 백신이 전날 수송기 온도 이탈 문제로 전량 회수조치 됐기 때문이다. 유통과정에서 2-8도를 유지해야만 하는데 이날 수송용기 온도는 정상 범위를 이탈해 다소 낮은 1.5도에 머물러 있었다.

질병청은 수송 차량을 싣고 목포 여객선터미널에서 제주로 가는 선박의 시간을 감안해, 물류센터에서 새로운 백신을 채워 넣은 대체 차량을 출발시켰고 이를 제주도까지 무사히 안착 시켰다. 회수된 AZ 백신 여부는 폐기 할지를 놓고 조만간 질병청이 공식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까지 접종을 신청한 대상자는 요양병원 18만6천659명, 노인요양시설 및 정신요양·재활시설 10만2천612명 등 약 28만9천여명이다. 

이들은 만 65세 이하 종사자 및 입소자로, 최근 AZ 효능성·안전성 논란에도 전체 접종 대상자의 93.6%에 육발할 만큼 높은 접종률을 보였다. 

다만 실제 접종시 이 보다 접종률은 더 적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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