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1062명, "사흘 연속 1000명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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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1062명, "사흘 연속 1000명 훌쩍"
국내 지역감염 1036명, 해외유입 26명
종교, 요양병원 등 신규 감염 '속출'
  • 김민호 기자
  • 승인 2020.12.18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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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김민호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62명 늘어 누적 4만 7515명이라고 밝혔다. 사흘연속 1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지역 감염은 1036명, 해외유입 사례는 26명이다.

이달 들어 벌써 네번이나 1000명 이상을 넘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무서운 속도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최근 1주일간 일일 발생 신규 확진자 추이를 분석해 보면 50명→1030명→718명→880명→1078명→1014명→1062명 등으로 갈수록 증가폭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양상이다. 

이날까지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961.7명이 나온 셈이다. 일일 평균 지역 신규 확진자 수도 934.4명을 기록해 거리두기 단계 조정 지표에서 3단계 격상 기준을 이미 넘은 상태다. 

정부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첵본부 회의에서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관해 논의 했지만 쉽게 결단하지는 못하고 있다. 현재 종교시설과 요양시설,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의 집단감염과 학교, 직장에 이어 스키장, 건설현장 등에서 일상감염이 지속되면서 정부는 3단계 상향을 검토 중이면서도,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감안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입장 때문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참석한 회의에서 “현재 3단계 격상 여부를 놓고 사회적 관심이 뜨겁지만 지금은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제대로 이행하고 사회적 실천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3단계 상향도 신속하게 결단하겠다"며 "지자체와 전문가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형식적 업종만 바꾼 변칙 영업으로 방역망을 빠져나가려는 시도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이 업종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법 적용을 하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국내 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93명, 경기 300명, 인천 64명 등 수도권에서만 757명이 발생했다. 서울은 전날(420명)보다 27명 줄었지만, 여전히 400명에 달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경남 43명, 부산 39명, 경북 31명, 울산·충북 각 30명, 제주 27명, 대구 20명, 강원 18명, 충남 16명, 전북 12명, 대전·전남 각 5명, 광주 3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와 관련해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92명으로 늘었고, 충남 당진시 나음교회 관련 확진자도 119명으로 불어났다. 잠시 주춤 거렸던 종교시설에서도 확산세가 늘고 있는 양상이다. 

이 밖에 수도권 직장·중학교·종교시설 관련 누적 21명, 경기 수원 소재 고등학교 11명, 충북 증평군 사우나 11명, 부산 동구 빌딩 사무실 17명, 제주 한라사우나 16명 등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 감염이 속출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21명)보다 5명 늘어난 26명이다. 이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7명은 서울(5명), 전북(4명), 충남(2명), 경기·인천·광주·울산·충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이 1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네시아 7명, 독일 2명, 미얀마·일본·남아프리카공화국·호주 각 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645명이 됐고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6%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난 246명이다.

전날 하루 동안 진행한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5만955건으로, 직전일 5만71건보다 884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08%(5만 955명 중 1062명)로, 직전일 2.03%(5만 71명 중 1014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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