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부, '백신 접종 계획' 이달 발표···"누구에게 언제?"
상태바
[종합] 정부, '백신 접종 계획' 이달 발표···"누구에게 언제?"
신규 확진자 346명 '안정세 유지'
설 연휴 전, 코백스 5만 명분 도입
집단 면역, 11월에나 형성 될 듯
  • 박영호 기자
  • 승인 2021.01.22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투데이 서울=박영호 기자] 2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23일 이후 두 달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보였다. 이렇게 3차 유행이 비교적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긴 하지만 사망자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은 상황이다. 계속해서 하루 10명 이상 증가하고 있는데 현재 누적 사망자가 1328명이 집계됐다.

방역 당국이 1년 동안 확진자 통계 분석을 해 본 결과 남녀 성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주로 사회 활동이 많은 20-50대 사이가 61.3%로 가장 감염 비율이 높았다.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 수는 30% 이내지만 사망자는 95%가 넘고 있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회 활동이 많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전파되고 있으나, 실제 그 피해는 노년층이 많이 입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 시켜준 결과다. 

집단 감염 사례에서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던 신천지 교회 등 종교시설 등이 33%의 높은 확진률을 보였다. 또 직장이나 가족 지인 모임에서도 각각 10%로 그 뒤를 이었고 체육, 여가 및 교육 시설에서도 집단 감염이 상당수 발생됐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1월 중에 발표 하겠다고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백신 접종 계획과 관련해서는 1월 중에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해서 별도의 대국민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이 이르면 설 연휴 이전인 다음달 초 국내에 도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입고 물량은 국제 백신조달기구인 코백스(COVAX facility)를 통해 들여올 물량은 5만명 분 이다. 백신 종류는 화이자 백신 5만명분이거나 또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일부와 함께 들여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문제는 공급량인데, 2분기 접종사업에 포함될 코백스에 신청한 1000만 명분 중 불과 0.5% 수준인 약 5만명분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초도 공급 물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고 있어 "100만 명분에 못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결국 1분기 내 초도 공급 물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본격 접종은 3분기가 되서야 가능해 질 것이란 판단이다. 그렇게 되면 전체 인구의 70% 이상이 집단 면역이 형성 되는 시기는 11월쯤이나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에서 "백신 접종 시가가 늦어진 데 대해 후회 하느냐"는기자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며 이같은 답변을 내놨다.

문 대통령은 “2월부터 9월까지 접종이 필요한 국민들의 1차 접종을 다 마칠 계획”이라며 “그쯤이면 대체로 집단면역이 형성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2차 접종이 시작되고, 또 누락된 분들의 접종을 “2차 접종이 시작되고, 또 누락된 분들의 접종을 4분기에 마저 하면 늦어도 11월에는 집단면역이 완전하게 형성될 것”이라고 말해 정부의 예측과는 다르지 않고 있다. 

그래도 정부는 접종 및 집단 면역 협성 시기 등을 다른 나라와 비교 했을때 한국은 절대 늦지 않고, 오히려 더 빠르다는 입장이다. 여기다 당장 항체치료제도 사용할수 있어 국내 사정은 그나마 낫다고 보고 있다. 

지난 11일 검토하고 있는 접종 우선 대상자는 의교기관 종사자, 요양병원 등 집단시설 생활자와 종사자, 65세 이상 노인, 50-64세 만성 질환자(경증 환자 제외), 초중고 유치원 등 학교와 어린이집 교직원(학생, 원아 제외), 역학조사관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경찰·소방관·군인 등 약 100만 명을 2월부터 11월까지 단계적 접종을 고려하고 있다. 

다만 정부는 "아직까지 (공식) 확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발표 시기가 되면  자세한 계획을 전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특별한 이변이 없는한 그대로 접종 순위가 정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신종플루 백신 우선 접종대상자였던 소아, 청소년, 임산부 등이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에서 제외 됐다는 점이다. 이들에 대한 백신 임상시험 자료가 세계 어느 곳도 없어 안전한 접종을 위해 연령을 낮춰 가면서 순차적으로 접종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현재 56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정부는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백신 1000만명분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글로벌 제약사들과 개별 협상을 통해 모더나 2000만 명분,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각각 1000만 명분 얀센 600만 명분을 선구매 계약했다. 

여기다 노바백스와 2000만명분의 백신 선구매 계약도 추진 중이다. 노바백스와의 구매 계약이 완료되면 우리나라는 76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게 된다.
/박영호 기자

 

'당신의 눈과 귀가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제보가 사회를 변화 시킬수 있습니다"
공공투데이는 당신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제보: [기사제보] 여기 클릭 !!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골라보는 기자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