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신규 확진자 392명···백신 접종계획 28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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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신규 확진자 392명···백신 접종계획 28일 공개
지역 감염 369명, 해외 유입 23명
정부, 접종 대상·시기·방법 등 공개
  • 유성원 기자
  • 승인 2021.01.24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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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유성원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4일 0시 기준 392명으로 하루 새 다시 300명대 아래로 내려왔다. 이 가운데 지역 감염이 369명, 해외 유입은 23명이다.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를 일별로 살펴 보면 389명→386명→404명→400명→346명→431명→392명 등으로 하루 평균 392.6명 꼴로 나왔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일평균 365.3명으로 2단계 범위 아래로 내려왔다. 

이런 결과로 방역당국은 3차 유행의 고비를 넘기고 일단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판단 하고 있지만 여전히 '감염 불씨'는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직도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데다 일상 속 숨어 있는 감염자가 20%를 웃돌면서 아직 위험요소가 남아 있어 안심할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다 국내 변이 바이러스가 코로나19 방역에 큰 변수가 될수 있다고 보고 자칫 방심할 경우 지난해 "12월과 같은 악몽"이 되살아 날 수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본부장.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본부장.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크다"면서 "작년 12월의 악몽과 같은 상황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코로나19의 감염병 재생산지수가 0.82 정도인데 만약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광범위하게 확산한다면 이 수치가 1.2로 올라간다는 얘기"라고 진단했다.

정부는 금주 확진자 발생 흐름을 지켜보면서 이달 말 종료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에 대한 조정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접종 대상·시기·방법 등 28일 발표

이런 가운데 다음달 국내 백신 접종에 대한 구체적 시행 계획을 정부가 확정해 오는 28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코로나19 백신 도입 추진 현황과 함께 접종 대상·시기·방법 등을 정해 공개할 방침이다. 

정부는 현재 56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정부는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백신 1000만명분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글로벌 제약사들과 개별 협상을 통해 모더나 2000만 명분,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각각 1000만 명분 얀센 600만 명분을 선구매 계약했다. 

여기다 노바백스와 2000만명분의 백신 선구매 계약도 추진 중이다. 노바백스와의 구매 계약이 완료되면 우리나라는 76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게 된다.

코로나19 백신이 이르면 설 연휴 이전인 다음달 초 국내에 도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입고 물량은 국제 백신조달기구인 코백스(COVAX facility)를 통해 들여올 물량은 5만명 분이다. 백신 종류는 화이자 백신 5만 명분이 유력하게 거론 되면서도 아스트라제네카(AZ) 일부와 함께 들여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진=화이자 홈페이지
/사진=화이자 홈페이지

문제는 공급량인데, 2분기 접종사업에 포함될 코백스에 신청한 1000만 명분 중 불과 0.5% 수준인 약 5만명분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초도 공급 물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고 있어 "100만 명분에 못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결국 1분기 내 초도 공급 물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본격 접종은 3분기가 되서야 가능해 질 것이란 판단이다. 그렇게 되면 전체 인구의 70% 이상이 집단 면역이 형성 되는 시기는 11월쯤이나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제약사별 백신 도입 시기과 관련해 아스트라제네카는 2-3월에, 노바백스 5월, 모더나·얀센은 2분기, 화이자는 3분기에나 각각 들여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선 접종 대상자와 관련 앞서 정부의 검토대로 특별한 사정이 없는한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시설에 거주하는 고령자가 최우선 접종 대상자가 될 전망이다. 그 다음 ▲ 노인 ▲ 성인 만성질환자 ▲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 50∼64세 성인 ▲ 경찰·소방 공무원·군인 ▲ 교정시설 및 치료감호소 수감자 및 직원 등 순으로 검토해 왔다. 

특히 코백스가 다음달 초에 들여올 초도 물량 5만명 분에 대해 누가 먼저 접종 할지를 두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백신 접종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백신 유통과 관리 시스템에 대한 접종 센터 마련에도 정부가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의 위탁의료기관은 약 1만 곳 정도고, 접종센터 또한 250 곳을 지정하게 되는데, 여러가지 사유를 감안해 적당한 장소를 지자체와 함께 분주히 물색 중이다.
/유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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